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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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g Way는 '사이, 사이를 잇다' 라는 주제로 9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열린다. 골목이라는 도시 공간 자체가 예술작품이 되고, 장소는 관람객과의 관계에 의해 정의되며 관람객은 '보는 존재'가 아니라 '경험하는 존재'가 되어 마을과 호흡한다. 장소성 즉, 양림동이 전시의 주제이기도 하다. 양림동의 타운스케이프와 결합한 아트스케이프, 그리고 컬쳐스케이프를 엿볼 수 있다.
A 권역
Connecting Way의 상설 전시장 중 하나로 1912한옥은 110년 전에 지어진 한옥과 70년대에 지어진 양옥 건물,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사이, 사이를 잇다'를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이다. 110년 전에 지어진 한옥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였고 가옥 안은 여러 시대별 특징을 볼 수 있다. 처음 지어진 시기가 일제 강점기였으니 그 사이 시대가 변하고 주인이 바뀌면서 가옥이 가진 특징 또한 지속적으로 변하고 중첩 되었다. 특히 양림동을 걷다 보면 보고 느끼지 못한 풍경들을 느낄 수 있다. 양옥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 보면 이 마을을 조망할 수 있으며 Connecting Way 전시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1912한옥에 전시된 작품들은 한옥의 특징 중 하나인 자연과 연결되고 자연을 건물 안으로 품는 것, 실내에서 조망하는 마당의 풍경과 전통적으로 가져 왔던 우리의 관념상에 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B 권역
19년후그라운드는 과거 은성교회로 사용되다가 1975년 몬테소리 은성유치원으로 개원 이후 약 59여 년간 운영되며 수많은 꿈나무들을 길러낸 배움터로 양림동의 수많은 세대의 추억과 역사가 서려있는 공간이다. 2020년도부터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10년후그라운드는 1960~1970년 경의 전통문화권과 근대선교권역 사이에서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0년후그라운드가 가진 장소성, 과거의 역사에서 시작된 현재와 미래를 잇고 현시대의 가장 큰 화제인 환경문제를 동양적 개념에 비추어 해석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C 권역
Connecting Way의 상설 전시장 중 하나로 차고갤러리에서 호랑가시나무창작소 출신의 작가들로 릴레이 개인전이 이어진다. 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1904년 서양 선교사들이 조성한 지역의 언더우드 사택을 창작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 정착한 선교사들은 한국의 여성인권, 의료, 교육 등 한국의 선교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곳이다. 이런 역사적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국내외 교류사업을 통해 지역의 작가들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호랑가시언덕 차고갤러리에서는 양림동의 대표적인 화가 한희원 작가를 시작으로 광주 출신 작가들과 해외 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이 열리게 된다.